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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이슈에 민감한 서울-50대, 왜?

2024-03-15 8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, 아는기자, 정치부 우현기 기자 나왔습니다. 우 기자, 서울과 50대 유독 출렁이네요. <br><br>제가 지난달 초부터 오늘 발표된 거까지 한 달 넘는 기간, 서울 지역과 50대 정당 지지율 추이를 뽑아봤습니다. <br> <br>서울부터 보시면, 2월 첫째 주, 국민의힘과 민주당의 정당 지지율, 3%P 차이였더라고요. <br><br>그런데 점점 벌어지더니 3월 들어서는 최대 21%p 차이가 났고요.<br> <br>50대 정당 지지율도 마찬가지인데요. <br> <br>두 정당 추이선이 한 달여간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는 걸 보실 수 있죠. <br><br>오차범위 내라 누가 월등이 앞섰다고 볼순 없지만 출렁인 건 확실합니다.<br><br>Q. 서울과 50대, 왜 이렇게 변동폭이 컸던 거에요? <br><br>네 여론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까요, <br> <br>서울과 50대가 아무래도 이슈에 민감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하더라고요. <br><br>서울은 과거 선거 결과를 봐도 소위 '바람'이라고 하죠, 결과가 휙휙 쏠렸습니다. <br><br>지난 총선때는 민주당이 서울에서 압승을 거뒀지만, 불과 2년 뒤 대선 때는 윤석열 대통령의 득표율이 이재명 대표보다 많았거든요.<br> <br>50대도 소위 '낀 세대'로 불리는데요.  <br><br>50대 초중반은 진보, 50대 중후반은 보수 성향으로 나뉘다보니, 사안에 따라 다르게 움직인다는 겁니다. <br><br>Q. 서울과 50대 민심에 영향을 미친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도 살펴봐야 할 거 같은데요? <br><br>주요 논란들을 한 번 살펴보면요. <br> <br>민주당은 2월 말, 내부에서 '비명횡사'라고 할 정도의 공천 파동이 정점을 찍었죠. <br><br>서울 중성동갑 공천이 무산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. 당시 항의성 거리 인사를 하던 시점, 지지율이 하락했고요.<br><br>이종섭 주호주대사의 해외 출국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 공천 파동을 수습한 민주당은 대여 총공세를 나서는 모양새고요.<br> <br>실제 윤석열 대통령 수행 긍정평가도 지난주에 비해 3%P 떨어졌거든요. <br><br>부정 평가가 늘어난 원인으로 '인사'가 꼽히기도 했습니다.<br><br>그래서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오른 반면, 국민의힘은 떨어졌다는 분석이 나옵니다. <br><br>Q. 최근 의대정원 이슈도 지지율 변동폭에 영향을 미쳤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? <br><br>네 맞습니다. <br><br>의대정원 이슈, 초기에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는 분석이 나오는데요. <br><br>정부가 지난달 초에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고, 이후로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죠. <br><br>그런데 최근, 의대 교수들이 집단으로 사직 결의를 하면서쉽게 해결이 되지 않고 사태가 장기화되는 양상입니다. <br><br>그러다보니 초기와 달리 오히려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양새인데요.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 "의대 이슈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"고 말하더라고요.<br><br>Q. 서울과 50대, 이렇게 이슈에 민감하다면, 여야 모두 엄청 신경 쓰고 있겠군요. <br><br>네, 총선이 이제 26일 밖에 안 남았잖아요. <br><br>여론의 변화에 매우 민감해서, 민주당은 오늘 이례적으로 내부적으로 보는 판세까지 공개했습니다. <br><br>'과반할 수 있다', 기선제압에 나선건데요. <br> <br>공천파동이 잦아들었다, 자신감도 생겼고 서울이나 50대 지지율 출렁일 때 여세를 몰아 더 올려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각종 막말 논란, 설화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각종 이슈에 민감한 만큼 할 수 있는 악재는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고요. <br><br>또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 며칠전 서울 영등포와 양천을 차례로 돌며 여당지지를 호소했는데요.<br><br>특히 이재명 대표가 전에 찾았던 장소들을 콕 집어 돌면서 지원 사격을 한 바 있습니다. 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우현기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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